가끔 이렇게 휴무인 날에
제 올드카를 타고 오래된 자동차를 구경하러 다니는 게 취미입니다.
이번주는 우연히 로얄프린스를 보게 되었습니다.
1990년식 2.0 수동 로얄 프린스
로얄샬롱 시리즈 중에서 프린스는 특히 보기 어려운 차량인데요.
이렇게 실차를 볼 수 있어서 감격스러운 하루였습니다.
정면부터 당시 고급차 이미지가 딱 나오는데요!
라이트도 사이즈가 크고
범퍼에 방향지시등도 자리하고 있습니다.
하지만 가장 큰 매력은 지역 한자리 번호판... ㅎㅎ
너무너무 가지고 싶은 번호판입니다.
혹시 대전 번호판 있으시다면 저 소개좀 해주세요 ㅎㅎ
라이트 모양은
당시 대우차 디자인으로 구형 르망과도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.
그릴은 다른 차량으로 교체를 하신게 보이고요.
로얄 시리즈에 가장 큰 멋짐 포인트.
바로 휠입니다.
지금은 볼 수 없는 저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휠캡!
로얄 마크
저 디자인 하나로 로얄에 이미지가 어떤 차량인지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.
범퍼에 이렇게 반사판도 존재 하구요.
사이드 미러 역시 당시 대우차 디자인이 담겨 있는 모습입니다.
C 필러 역시 대우차 하는 이미지가 딱 있죠.
르망에도 비슷하고 프린스도 비슷하고 다 대우차 당시 디자인 철학 ? 인거 같습니다.
후면부 디자인 역시 너무 매력적인거 같습니다.
이렇게 데루등이 일체형으로 자리를 잡고 있고요.
트렁크 중앙에도 로얄 마크가 딱 있습니다.
각진 디자인이 너무 매력적인 로얄 입니다.
제 르망이랑도 이렇게 한컷 남겨 주고요.
제 르망은 로얄에 비하면 요즘차 같네요 ㅎㅎㅎ
외관은 세월에 흔적이 많이 남아 있지만
로얄 프린스
이 딱 이름 하나로 존재가 감사한 차량인 거 같습니다.
우연히 차주님을 만나 뵐 수 있어서
실내도 이렇게 구경 시켜 주시고 엔진룸도 보여 주셨는데요.
로얄 프린스 실내는 저도 처음 보는 거라서 정말 신기했습니다.
이렇게 핸들에 리모컨도 있고
정말 고급차 !
오디오, 기어노브는 변경을 하신 거 같습니다.
그래도 실내는 정말 깔끔하게 유지 되고 있었고
로얄 프린스 실내를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.
마지막으로 엔진룸도 보여 주셨는데요.
원래 이차량은 2.0 엔진인데
잠바커버만 1.9로 장착을 하셨다고 합니다.
이렇게 세월 속에 잊혀진 로얄프린스 차량을 구경하고 왔는데요.
이제는 정말 볼 수 없고 남아 있는 차량이 정말 극 소수인 로얄.. 오래오래 보존되어서
내년에도 후년에도 다시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이렇게 오래된 올드카 제보 해주시면 바로 달려가서 구경 하고 오겠습니다.
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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